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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윤리경영 도입 확산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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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9 19:00

교보, SK,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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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보사들이 윤리경영의 기치를 내걸고 고객의 신뢰 얻기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윤리경영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리경영의 효과가 민원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윤리경영을 구체적으로 표방하고 나선 보험사로는 교보생명을 비롯해 SK, 알리안츠,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이다.

최근 한국기업윤리학회에서‘기업윤리대상’을 수상한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 2000년 초 윤리헌장을 선포함과 동시에 10대 추진과제를 발표, 윤리항목을 인사평가에 반영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정직’을 기존모토로 정한 SK생명은‘고객을 위해 바르게’를 기업 슬로건으로 정하고 인쇄물 광고에‘정(正)’자를 삽입하는 등 정직을 강조하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정직을 최우선하는 기업이야말로 결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게 돼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기업가치를 정직으로 내세우는 보험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보험사들이 앞다퉈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 윤리경영이 더 이상 경영상의 선택적 요소가 아닌, 필수적 요소가 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진출이후 영업확장을 통해 국내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외국 생보사들 역시 정직을 내세운 윤리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2월 ‘직원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 사내외 인사를 막론하고 ‘1인당 5만원 이상의 금품제공 금지’등의 내용이 포함된 윤리규범서를 배포하는 등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역시 자체 윤리강령을 새롭게 제정하고 매년 4월을 ‘윤리강조의 달’로 지정, 윤리표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생명도‘영업윤리가이드’를 제정해 설계사들로 하여금 영업의 전 과정에 걸쳐 윤리적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윤리경영의 정착은 민원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4월 소비자 보호원이 발표한‘2002년 보험분야 피해구제 업무분석’에 따르면 공제 및 기타보험 부문의 민원건수는 전년대비 24.8%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은 2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한 금감원이 발표한‘2002년 민원발생 처리실적’에서도 은행권의 민원이 전년대비 24.8% 증가한 반면 보험권은 25.8% 감소세를 보이는 등 윤리경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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