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이 신용대출은 줄이고 부동산담보대출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생보사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신용대출 감소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개 생보사의 총 가계대출 규모는 17조154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생명이 총 7조636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보생명이 3조5893억원, 대한생명 3조5426억원으로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줄고 있는 반면 부동산 대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실적을 보면 신용대출의 경우 1월 10조4400억원, 2월 10조4330억원, 3월 10조2599억원, 4월 10조2378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동산담보대출은 1월 6조5657억원, 2월 6조6773억원, 3월 6조8226억원,4월 6조9556억원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용대출의 경우 리스크관리를 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체제로 운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대출의 경우 타금융권과 경쟁이 치열했으나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신설 아파트 단지시장 등에 주력한 결과 상반기 대출규모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생보사들이 신용대출보다는 부동산 대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계 대출잔고 현황>
(단위 : 억원)
(자료 : 각사)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