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사업비 부담으로 비교적 광고료가 낮은 라디오방송 및 케이블 매체를 이용한 광고전략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이번 광고료의 인상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중파 방송매체 등 광고마케팅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생보업계의 경우 삼성생명이 이미지 광고 및 FC광고를, 교보생명은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선수를 내세워 자사 광고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구안으로‘업계 2위사’라는 광고컨셉으로 대대적인 광고전략을 펼치고 있다.
손보업계의 경우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광고경쟁이 뜨겁다.
이처럼 상위사를 중심으로 보험업계가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소형사들도 상품 및 이미지 광고전략을 수립, 광고전에 가세할 계획이었으나 큰 폭의 광고료 상승으로 난감해 하고 있다.
특히 고비용의 TV광고보다 라디오 광고를 준비해온 중소형사들의 경우 계획 차질로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중소형사의 한 광고담당자는 “사업비 부담으로 TV 광고보다 라디오 매체를 이용한 광고전략을 세웠으나 광고단가 인상으로 비용부담이 또 커졌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광고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나 부담스러운 광고비용으로 인해 난감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라디오 주파수채널도 선호도가 좋거나 청취률이 높은 AM채널에 광고를 넣기 위해서는 FM채널에도 광고를 해야하는 반강제인 요구를 공사측이 내세우고 있어 비용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방카슈랑스에 대비해 자사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파워 향상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