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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품개발 트랜드가 바뀐다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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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2 22:22

순수사망 보장에서 CI, 장기간병 등 생존보장 상품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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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신보험시장 열풍이 수그러들고 건강보험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생보사의 상품개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사망보장 상품에서 사고후 치료 및 노후대비에 초점을 맞춘 생존보장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생명 등 대형사는 물론 금호, 동양, 뉴욕생명 등 중소형사들도 가세해 건강보험시장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치명적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CI보험 등 건강보험상품들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보험사마다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동양생명과 뉴욕생명이 CI보험을 출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오는 7일에는 금호생명이 CI보험상품을 출시, 판매할 계획이다.

금호생명의 한 관계자는 “보험에 대한 계약자의 니즈가 사망후 보장보다는 생존시 많은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성향으로 변화됨에 따라 예전 순수보험 성격의 상품으로는 경쟁력을 가질수 없게 됐다”며 “연금 종신보험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대안 상품으로 건강보험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이에 맞는 상품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듯 건강보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종신 연금보험시장의 포화상태라는 요인외에도 급변하는 사회생활에 대한 계약자들의 불안감 확대라는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보사들이 신시장으로 보고 있는 건강보험시장은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있다.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CI(치명적질병)보험과 국민건강보험의 미흡함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전에 제도화 문제까지 거론됐던 HI(민영의료보험), DI(소득상실보험), 그리고 도입을 검토중인 LTC(장기간병보험)등이 생보업계 대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제도가 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급부상했던 민영의료보험제도는 오는 2005년 도입될 예정으로 제도 도입후인 2005년 이후에는 신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장기간병보험 역시 그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삼성생명 주도하에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고객의 마인드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정착, 실질적으로 자신이 생존시 혜택을 받고자하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보험자체가 종합 생활보험화됨에 따라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는 상품포트폴리오로 구성, 상품자체가 다양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노후대비 및 생존시 집중치료 등 생존보장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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