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에 대해 알리안츠화재해상보험측은 현재의 국내 시장환경에서 가진 잠재력을 검토한 결과 내려진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그룹 이사회 임원인 베르너 체델리우스 박사는 “현재 경쟁이 심하고 복잡한 손해보험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알리안츠화재해상보험이 애초 예상했던 기한내 적절한 수익성 창출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알리안츠가 한국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강한 입지와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제휴관계 및 생명보험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감안할 때, 한국은 계속해서 알리안츠 그룹의 우선순위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알리안츠 결정에 대해 업계는 인프라 구축비용이 과다발생,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험감독국의 한관계자는 “인가받은 지 얼마안돼 사업철수한다는 점에 좀 당혹스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알리안츠측과 빠른 시일내 접촉, 사업철폐의 명확한 진위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계약건에 대해 계약이전 시킬지 그대로 가져갈지 등 관련 논의가 이루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안츠화재해상보험은 지난 2월 인가돼 사업 시작한지 1여년이 조금 지난 상황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