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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보험업 진출 ‘차질’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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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4 20:05

금감원에 자본확충안 제출…심의결정 혼선으로 인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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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보험업 진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대신생명에 따르면 7월부터 영업개시를 위해 지난 6월 초 인가 관련 금감위 간담회를 거친 후 정례회의 통과를 계획했으나 녹십자측이 3월기준 지급여력 충족을 위한 자본확충 (증자)계획안과 다른 방식으로 제출해 감독당국으로 부터 보완을 요구받는 등 전체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가가 늦은 이유는 녹십자측이 자본 확충계획을 기존 제시했던 계획인 자기자본으로의 증자가 아닌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계획안을 제출, 감독 당국의 심의결정에 혼선을 주었기 때문이다.

현재 금감위는 후순위채 발행에 대한 법적인 검토 자문을 구해 놓은 상태지만 녹십자측의 보험업 진출 인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생명 노조측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녹십자측과의 주요 쟁점인 자본확충계획과 관련 현재 금융당국의 입장은 후순위채 발행으로의 자본확충 계획은 쉽게 인정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녹십자측도 직접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어 쉽게 결정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금융당국과 녹십자측간에 자본확충안으로 대립하고 있다면 7월부터 영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녹십자는 대신생명 증자를 위한 후순위채 발행과 관련 자본규모를 최소화해 향후 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며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300억~400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순위채 발행 여부, 발행규모등에 대해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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