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생보업계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를 하고 있는 삼성, 대한, 교보 등 5개 생보사의 2002회계연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규모는 총 82건에 1조4371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60건, 9456억원) 65%가 증가한 것이다.
회사별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규모를 보면 삼성생명은 21건에 3316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전년대비 32%가 증가했다.
교보생명도 2002회계연도에 4900억원(23건)을 투자해 전년도의 4000억원(25건)보다 900억원이 증가했다.
대한생명은 2002회계연도에 전년대비 무려 95%가 증가한 4700억원(27건)의 투자금액을 기록했다.
대한생명이 지난 2년 동안 참여한 프로젝트를 보면 2001회계연도의 경우 대구-부산간 고속도로공사, 서울 외곽순환도로공사 등이 있으며 2002회계연도에는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1400억원), 3구간(1000억원)등이다.
중소 생보사들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생명은 2001회계연도에 537억원(6건)을 투자했으나 2002회기엔 1255억원(9건)을 투자했다.
또 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에 처음 나선 동양생명은 5월 현재 총 2건의 계약을 올린 상태로 ‘SK뷰’아파트에 100억원, 서울소재 ‘강서 쇼핑몰’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한생명 한 관계자는“저금리의 장기화로 보험사들이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높은 수익율과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생보사 프로젝트 파이낸싱 현황>
(단위 : 건, 억원)
(자료 : 각사별)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