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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잔여모집 수당 편법 지급 ‘논란’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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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4 21:22

일부 회사, 우수 대리점 조직 영입시 보장…설계사간 분쟁 재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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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생보사들이 법인대리점이나 우수실적 모집조직을 영입하면서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잔여모집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사와 퇴직설계사간 잔여모집수당을 놓고 분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24일 생보업계 따르면 그 동안 생보사들이 지급하지 않아온 잔여모집수당을 보장해 주기로 하고 대리점이나 실적이 좋은 영업조직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지급하지 않기로 했던 잔여모집수당을 대리점이나 실적이 좋은 영업조직을 유치하면서 지원해 주고 있다”며 “일부 보험사들이 실적올리기에 열을 올리면서 정책의 일관성까지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측과 설계사간 가장 민감한 사항으로 상호 첨예하게 대립, 논쟁이 되고 있는 사안인 잔여모집수당의 지급유무를 실적이 좋은 영업조직이라 해서 주고 일부는 주지 않는 등 차별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퇴직설계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큰 분쟁을 만들 수 있다”며 “잔여모집수당의 지급문제에 있어 차별을 두기는 어렵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일부 대리점등 영업채널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잔여모집수당을 보장받고 있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잔여모집수당이라는 명목이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그 비용을 보장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약 공론화될 경우 사측과 영업조직간의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업계 대표적인 분쟁거리였던 잔여모집수당문제에 있어 일반 퇴직 설계사들은 안주고 대리점들에게는 지급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다”며 “이 같은 경우가 사실로 공론화된다면 보험사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들은 그 동안 잔여모집수당 문제로 퇴직 설계사와의 마찰이 빈번해지자 신인 설계사들을 위촉할 시 잔여모집수당에 대한 포기각서를 받아 왔다.

즉 생보사들은 잔여모집수당 지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수수료 구조를 신 계약비 위주로 전환, 잔여모집수당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바꾸고 협정을 통해 이를 지급하지 않기로 해왔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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