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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재무구조 취약 ‘여전’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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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4 21:21

업계, 예정이율 인하…계약자이익 보호정책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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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의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생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이차 역마진 구조를 개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예정이율을 인하하고 금융당국의 계약자이익 보호정책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생보사 재무구조연구회는 생보협회 대회의실에서‘생명보험사 재무구조 문제점 진단’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발표자로 나선 경희대 성주호 교수는 생보업계가 FY2002년에 2조8천억원의 당기순익 달성이 예상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수익구조를 이어가지만 누적결손이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3조원에 달하고 지급여력비율도 선진국(250∼300%)에 비해 낮은 100%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성 교수는 생보사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업계 차원에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리스크관리의 강화가 필요하고 이차 역마진 구조개선을 위한 예정이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는 최근 정책이 단기적 계약자보호정책으로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데 이를 지양해야 할 것이며 생보사들이 일정수준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이익실현을 재무구조 개선비용으로 인식, 성과가 아닌 가치를 감안한 재무성과 평가 및 관련 공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외 성 교수는 최근 이익은 종신보험 등 보장성 판매확대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으로 저금리에 따른 이차 역마진 위험 등으로 생보사들의 이익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향후 생보업계 손익전망과 관련해서는 생보사의 이익증가의 주요요인이 된 종신보험이 판매후 2년간은 흑자, 2∼7년 사이는 적자, 7년 이후 안정적 흑자라는 구조로 볼 때 내년 이후에는 경험생명표 개정과 방카슈랑스 시행에 따른 경쟁격화 등으로 이익증가율은 급속히 감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생보사의 재무구조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이익구조를 분석하고 최근 2년 연속 흑자의 본질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생보협회측은 설명했다.

                              <생보사 손익구조 현황>
                                                                       (단위 : 백억)

                               <생보사 역마진 현황>
                                                                         (단위 :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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