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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이계안 회장

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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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1 22:44

“생존전략 차원서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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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구입 희망고객이 주타깃…현대차그룹 네트워크 활용



현대카드 이계안 회장은 21일 신카드 출시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카드 출시가 곧 공격경영이나 출혈경쟁 시작이 아니며 생존전략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과거 카드사는 수익성보다는 발급실적을 우선해 카드 발급 비용보다 회사의 수익이 낮았고 회사 비용부담은 지속적으로 가중됐다”며 “현대카드는 이런 악순환을 지양하고 선순환으로 전환키 위해 우량회원 중심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정상적인 연회비를 지불토록 하고 안정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 많이 확대해 활용가치를 크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주 타깃 계층은 자동차를 사려고자 하는 층이며 현대차 그룹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이를 위해 IBM을 감리회사로 선정, 400억원을 IT시스템 개발비용으로 투자하고 삼성SDS, LG CNS등과 신처리 IT시스템 구축을 하기 위한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업그레이드된 CRM시스템을 마련, 상품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IT시스템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의 마켓쉐어에 대해서는 “신상품 출시 이후에 시장점유율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약 290만의 회원이 연말에는 350만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 3600억원의 증자를 계획했으며 이미 1800억원은 완료한 상태에서 6월경에 나머지 18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할 방침이다”라며 “이를 통해 적기시정조치 등을 피할 것이며 후순위채 1000억원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작년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신상품 개발을 통해 하반기에는 이익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나 가격이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더 상품의 가치는 크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투자없는 수익은 없으며 현대카드는 궁극적으로 상위 3개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카드채 대란설과 관련해서는 “엘지, 삼성, 국민의 자본확충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실익이 없다”면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을 합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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