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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TM영업 문제많다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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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8 17:49

계약심사 부실하고 계약자 불리한 약관 설명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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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생보사들이 텔레마케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암 관련 보험상품의 계약심사가 부실한 경우가 많고 고객들에게 불리한 약관조항은 언급을 회피해 이로 인한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판매 초기 TM상품은 상해보험 등 저렴한 상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암보험, 종신보험 등으로 취급상품이 다양화되면서 계약심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암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계약 후 아무때나 암관련 진단사실이 밝혀지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역선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TM업무의 특성상 신속한 상담이 이루어지다 보니 고객에 대한 사전 검진이 불가능해 계약심사가 부실한 게 사실”이라며 “계약자별로 검진대상을 선별하고는 있지만 모든 계약자에게 확대, 실시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보사들은 TM영업 과정에서 텔레마케터들이 상품 설명시 역선택을 방지한다는 명분아래 발병기간별에 따른 보험금 차등지급 조항 등 고객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약관조항에 대해 언급을 기피하고 있다.

즉, 상품판매 권유시 고액보장이라는 식의 보험금 규모만을 강조할뿐 약관상 고객에게 불리한 조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것.

이는 차후 보험금 지급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분쟁을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역선택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짧은 시간내 약관조항까지 설명하기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수의 피해발생을 막기 위해 소수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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