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Field Manager)은 영업조직중 영업을 제외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들로 리쿠르팅 및 설계사 교육을 맡고 있다.
국내생보사로는 지난해 동양생명이 SM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교보생명도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제도의 도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FM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에 활동중인 팀장급들을 중심으로 1580명을 선발, 교육중에 있다.
선발된 인력들은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기존 국내사의 팀장들이 영업과 리쿠르팅을 병행해왔던 것과는 달리 고능률 설계사 배출 및 양성등 인력관리 업무만을 담당, 그 기능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상품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고객에게 자산설계를 해줄 수 있도록 설계사들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설계사의 질을 높이기위해서는 중간에서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계사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영업전략인 만큼 앞으로도 FM인력들을 꾸준히 배출,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이 제도는 벌써부터 외국사들은 도입·시행해 오고 있으며 AIG생명은 SL, 매트라이프생명 SM, 푸르덴셜생명의 부지점장 등이 고급인력 배출 및 양성을 맡아오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