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자신의 계좌 평가금액(시가)의 150% 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주식매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시기와 맞물려 일반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품과는 달리 대출자의 주식매매를 제한하지 않고 간편한 대출절차와 개인별 대출한도액을 늘렸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일화재는 상품 판매의 여세를 몰아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하던 이 상품을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판매하기로 함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제일화재 최광용 융자팀장은 "단기간에 자금을 정산해야 하는 증권사의 신용, 미수거래의 위험을 피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운용을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며 "총 대출금액을 500억원까지 늘려 소매금융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