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보생명과 LG투자증권 간의 방카슈랑스 제휴 체결은 업계 최초로서 앞으로 보험사와 증권사 간의 제휴체결이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측은 오는 8월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라 은행-보험간 제휴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증권사와의 방카슈랑스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증권사 직원에 대한 교육지원과 공동마케팅, 판매채널 구축 및 지원체계,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 직원 400여명은 교보생명 사이버 교육을 통해 보험대리점 자격획득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주내로 대우증권과 MOU체결이 확실시됨으로써 생보사 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도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을 연계하는 증권업계 방카슈랑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구축 중에 있다. 삼성생명은 은행과의 제휴 마무리 등을 이유로 증권사와의 방카슈랑스 사업추진을 유보했으나 그룹의 권유로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도 대우증권과의 MOU체결이 확실시 되며 미래에셋 증권 등과 활발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방카슈랑스추진팀 최태영 파트장은 “향후 증권업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발빠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