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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금융 現場을 가다 (3) 농협중앙회 인천지역 본부(본부장 나종갑)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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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9:17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1위…총 수신 6조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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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 나종갑·사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농협 지역본부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1위를 달성했다.

인천농협은 지난 한해동안 총수신 9000억원이 성장해 지난해말 6조700억원의 수신고를 달성했으며 총여신은 9700억원이 증가해 총 3조9200억원의 여신을 기록했다.

인천농협은 토착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봉사활동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인하대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들 6000여명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법률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강화, 옹진지역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농업인 법률구조사업을 실시해 오고있다.

또 옹진군, 시도, 자월, 장봉도 등 도서지역에서 고향주부 모임 봉사단의 미용봉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서인천농협과 부평농협의 합창단과 무용단의 월드컵 출전 선수단 위안 공연을 열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소리 우리가락 푸른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 지원 역시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농협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자리잡기 위해 또다른 사업들을 준비중이다.

우선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품질 좋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된 농축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일에 인천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중 인천지역에 약 5000~1만평 규모의 대형 농축산물 판매장을 건립해 인천시민의 먹거리 공급을 농협이 책임짐으로써 인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힘써 나가는 한편, 옹진 강화 등 농촌지역에 대한 우수농축산물 생산지원 활동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회원조합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자기자본을 증대해 경영안정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리딩-뱅크로 도약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 인천사랑운동과 연계해 인천시 선정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지원 협약대출을 추진하고 자치단체와 산하기관 주관 지역 SOC사업(연륙교, 항만시설 등) PF참여와 송도신도시 토지분양자금 협약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농협은 지난 2월 18일 강화축산농협과 옹진축산농협 합병에 대한 조합원 투표결과 81.4%의 찬성으로 합병을 의결해 부실조합 정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농협은 이번 합병으로 강화축산농협이 조합원수 3000여명, 예수금 1150억원, 대출금 1100억원 등 조직규모 및 사업량 면에서 대형 조합으로 거듭나게 됨은 물론 조합수지 면에서도 연간 5억여원의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농업인 조합원 실익제고를 위한 조합 본연의 역할 수행이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이동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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