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CRV는 캄코와 현대캐피탈, 현대자동차가 출자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로 현대카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결국 퍼스트CRV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대카드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
17일 현대캐피탈과 캄코에 따르면 이번 지분 추가 인수로 현대캐피탈의 지분율은 47%로 높아졌으며, 현대자동차의 지분율은 20%로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퍼스트CRV 지분율은 67%로 높아졌으며, 캄코의 지분율은 33%로 낮아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당초 캄코와 옵션 계약을 통해 퍼스트CRV 설립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분 17%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 3일 지분을 장외매매를 통해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