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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서비스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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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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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금융.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삼성은 24일 오후 한남동 삼성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생명, 화재, 카드 등 금융사와 중공업, 화학, 물산 등 비(非) 전자계열 13개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은 각 사별 올해 경영실적과 각사가 5-10년뒤를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어떤 경영환경 변화에도 구애받지 않는 `안정 경영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생명,화재,카드,캐피탈,증권,투신운용 등 6개 금융사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해외금융기관과의 본격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시행, 외형보다 내실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금융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국내 금융산업을 지켜나가는 보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 인력, 상품의 차별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공업, 종합화학, 모직 등 제조업 사장단은 세계시장의 불투명으로 공급과잉에 대비, 고부가가치 일류화 품목 발굴 확대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서비스업 사장단은 낡은 관행의 타파와 프로세스 개선, 조직문화를 변화시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경영성과를 내고는 있으나 세계수준과 비교하면 개선하고 노력할 부분이 많다"면서 "미래를 대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현 위치에서 못벗어난다"면서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장단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차별화를 위해 "핵심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기술개발에 투자의 우선 순위를 두라"고 주문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는 삼성생명 배정충·류석열 사장,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삼성증권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사장,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 삼성종합화학 고홍식 사장, 삼성물산 종렬.정우택.이상대 사장,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모두 25명이 참석했다.

삼성의 사장단회의는 지난 4월과 9월 전자, 5월 금융, 6월 인재전략 사장단회의에 이어 올들어 5번째 회의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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