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예금은 당초 농협이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 매달 용돈드리기’라는 취지로 도시거주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틈새상품으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농협에서는 실적보다는 예금의 취지를 살리는데 마케팅의 주안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8월말 현재 8413명이 효예금에 가입했으며 가입금액은 1269억원을 넘었다. 고객 1인당 가입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니 다달이 6만원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보내드리는 셈이다.
효예금은 매월이자지급식 실세정기예금이며, 부모가 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이 예금의 특징은 예금이자를 매월 부모님의 ‘용돈통장’으로 자동 입금해 주는 것이다.
약정이율은 일반 ‘큰만족실세예금(매월이자지급식)’의 최고이율에 0.1%P를 우대한 이율(현재 연 5.1%)을 적용한다.
특히 효예금에 가입하면 부모님의 생일,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축하메시지 발송 서비스, 실버용품 구입시 할인 서비스, 실버타운 및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 부모님 실종예방을 위한 팔찌 무료증정 서비스, 효도여행 알선 서비스 등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농협은 당장 목돈이 없어 효예금에 가입하기 어려운 청소년 고객 등을 위해, 효적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효적금 가입고객도 우대금리 적용말고는 효예금 가입고객과 동일한 부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