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은 8만887계약으로 종전의 최대 거래량인 2000년 11월의 7만8795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 달러선물, 코스닥50선물 등 주요상품의 거래량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거래량도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7만2472계약으로 전달보다 40.7% 증가했고 달러선물과 코스닥50선물도 각각 29.6%와 432.1% 증가한 6914계약과 1309계약을 보였다.
이는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여파로 환율과 금리가 큰 변동을 보이자 위험회피를 위한 헤지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는 은행, 투신이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선물시장에 활발히 참여한 가운데 주요 기관투자가 및 선물사의 거래비중이 전체거래의 80%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및 금리, 환율의 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위험회피를 위한 헤지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