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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시장점유율 19% 육박 ‘나홀로 독주’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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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4 19:25

2위와 격차 커져 LG 현대선물 추락…제일 JP등 중위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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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위권 선물사들의 약진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삼성선물이 올해들어 다시 선물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15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삼성선물은 지난 1분기 18.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업계 2위인 동양선물과의 차이를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선물은 경쟁사의 법인위주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개인고객 시장 확대에 매진함에 따라 급격한 시장변화에도 일정한 약정을 올릴 수 있는 탄탄한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선물은 지난 1분기 법인약정부문에서 901,737계약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고객부문에서는 118,861계약을 기록, 동양 국민선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삼성선물 관계자는 “선물시장에서도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점유율에 안주해서는 안돼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단순히 점유율에 집착하기 보다는 설명회나 영업직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시장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에 이어 동양선물과 제일선물이 각각 업계 2위, 3위를 차지했다.

반면 LG, 현대선물은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LG, 현대선물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정도 하락해 업계 TOP3에서 더욱 밀려났다.

지난 1분기에도 제일, 농협, JP선물 등 중위권 선물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일선물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 업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협 JP선물 등도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상위권 진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외국계 선물사라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법인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JP선물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다. JP모건은 지난 6월 한달동안 7.45%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사와 대등한 영업기반을 과시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선물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선물 이상하 대리는 “하반기 선물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배이상의 거래증가를 보이고 있는 국채선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물사 1분기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 %)

/ 삼 성 / 18.31

/ 동 양 / 12.24

/ 제 일 / 12.16

/ 국 민 / 10.71

/ L G / 9.84

/ 농 협 / 9.02

/ 현 대 / 8.46

/ 외 환 / 7.95

/ J P / 5.56

/ 한 맥 / 4.22

/ 부 은 / 1.14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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