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청약 우선배정제를 도입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청약시스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8월부터 온라인청약시 일반 공모주 물량중 20%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서 청약 직전월에 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공모주 우선 배정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밖에도 그동안 고객들이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개의 계좌를 만드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청약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청약대출시스템 및 내부규정을 확대·개편해 고객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전국 지점에서 청약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주 관련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해 온라인 공모주 청약을 하는 고객들은 타사보다 최소 2배 정도 공모주 물량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이구범 이사는 “공모주 청약시 지점의 업무과부하를 해소하고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우선배정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청약시스템을 활용해 청약 경쟁율을 높이고 지점의 업무과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청약 활성화를 위한 지원업무도 강화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기업정보 투자정보 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시스템을 개선했고 콜센터를 통한 고객 컴플라이언스 및 서비스도 대폭 보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전체적으로 온라인 청약시스템의 고객 활용도가 거의 전무한 상태”라며 “우선배정제 실시로 관련시스템의 활용도는 물론 고객 편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