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석 하나증권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중형증권사 위치에서 벗어나 3년안에 업계 상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점포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M&A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화는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금융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난 3년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하나금융그룹에 걸맞은 규모를 갖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나증권은 올해 3월 현재 3조6천억원 수준인 예탁자산을 2005년까지 9조3천억원으로 늘리고 하나은행과의 점포를 공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50여개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하나증권 3개년 사업계획 및 성장전략`은 12일 이사회에 제출된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