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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소매금융 ‘새 강자’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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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19 18:52

신용대출 전년比 2배 증가, 담보대출도 비슷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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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간편, 금리 경쟁력 갖춰…신용정보 공유도 호재



생보사들이 대출자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절차 간소화, 금리 경쟁력 등에 힘입어 소매금융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급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실적이 전년대비 2배 이상 폭증한 것.

또한 증가세가 주춤한 부동산 담보대출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액 대출 신용 정보 공유도 생보사 소매금융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생보사들의 소매 금융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표참조>

신용대출 실적은 삼성생명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교보생명은 3배 가까이 폭증했다. 또한 부동산 담보대출도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의 금리 인하 경쟁과 시장 포화를 감안하면 실적 호전세가 뚜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소매금융 증가세는 보험사가 은행 등 타 금융권에 비해 대출 절차가 간소화된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의 경우 주거래 고객임에도 대출 관련 증빙 서류는 물론 신용 확인 절차가 복잡한 게 사실.

또한 생보사 신용대출의 경우 10~13%안팎으로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소매 금융 중심으로 대출 자산을 운용하는 은행권도 신용 대출 금리가 평균 12%대 수준이다.

부동산담보대출도 고정형, 변동금리, CD연동형 등 이자 지급 방식이 은행권과 동일하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 대부분이어서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이 대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액대출의 신용 정보가 전 금융사간 공유되는 하반기부터는 생보사 급전 고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생보사들이 당분간 자체 CSS(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소액 대출을 실시할 것으로 보여 은행권에 비해 대출 확대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수율이 높아 부실화 위험이 적은데다 10%이상의 수익율을 올릴 수 있는 자산운용처가 드문 것도 개인대출이 급증한 요인이다”며 “보험사 전략과 맞물려 소액 대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생보사 개인대출잔고 현황>

(단위 : 억원)

/ / / 2001. 4월 / / / 2002. 4월

/ 구 분 / 신용대출 / / 부동산담보 / 신용대출 / / 부동산담보

/ / / 인터넷대출 대출 / / / 인터넷대출 대출

/ 삼성생명 / 21,283 / 947 / 30,524 / 47,196 / 2,206 / 23,745

/ 교보생명 / 3,945 / - / 10,048 / 12,211 / - / 15,689

/ 대한생명 / 7,300 / 1,072 / 12,628 / 14,162 / 2,986 / 12,611

/ 흥국생명 / 11 / - / 2,565 / 402 / - / 4,710

/ SK생명 / 1,055 / - / 4,208 / 1,819 / 20 / 5,620

/ 금호생명 / 27 / - / 155 / 300 / - / 120

/ 동양생명 / 848 / - / 91 / 966 / - / 41

/ 알리안츠 / 2 / - / 66 / 36 / - / 63

/ 8개사 합계 / 34,471 / 2,019 / 60,285 / 77,092 / 5,212 / 62,599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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