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관계자는 "신부전증 말기 진단을 받고 강동성심병원에서 투병중인 흥국생명 당진영업소 고영호 소장이 10일 대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선 100여개의 혈액 투석이 필요하나 당장 이에 필요한 헌혈증이나 수술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 소장의 어려운 소식을 전해들은 흥국생명 사우회에서는 사내 통신망을 통해 급하게 딱한 사정을 알렸고 10일 오전 흥국생명 본사 직원 150여명이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특히 사내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흥국생명 월드컵 한국팀 응원단 30여명도 이날 한국팀의 16강 진출여부를 결정할 한·미전 응원에 앞서 헌혈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