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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리점 수수료 조정 ‘눈치보기’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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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22 21:15

2~7% 인하 검토하다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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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리점 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손보사들이 수수료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일반보험의 대리점 수수료 조정을 놓고 눈치보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지난 3월부터 대리점 등급제가 폐지돼 인격, 등급별로 차등 적용되는 수수료를 단일 수수료로 통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일반보험의 대리점 수수료를 2~7% 정도 인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수수료 인하로 인한 부과보험료 절감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최근 대리점과 업계 반발이 예상되자 수수료 인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특히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대리점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수수료 인하는 기본적으로 보험료 인하 조치를 수반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대리점 수수료 인하 계획은 보험료 인하 조치가 수반되지 않아 ‘이익 불리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올 초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성과 수수료 체계를 대폭 인하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삼성화재의 경우 최근 리베이트 근절 상품을 출시, 일부 상품의 대리점 수수료를 인하한 상황이다. 특히 현대, 동부, LG화재 등 수수료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형사들도 등급제 도입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리점수수료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삼성화재 내부적으로도 보험료 인하 조치 없는 추가적인 대리점 수수료 인하는 시기 상조로 판단, 수수료 인하를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조만간 일반보험의 대리점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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