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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이 영 문 월드컵 TF팀 담당 이사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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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9 11:59

“월드컵 통해 브랜드 이미지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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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월드컵 TF팀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문 이사는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는 소박한 염원을 기자에게 전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현대해상의 브랜드 이미지와 직원 사기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월드컵 공식 보험사인 현대해상은 이번 월드컵을 통한 향후 5년간 보험료 수입 효과가 1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문 이사는 “브랜드 제고 등 간접 홍보 효과까지 합치면 금액으로 2000억원이 넘어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현재 월드컵 관련 상품 가운데 컨틴전시 보험이 당초 계획보다 150%이상 판매돼 거수 보험료 규모가 30억원이 넘어섰다. 또한 행사취소 보험과 각종 행사, 경기장 내 시설물로 발생하는 배상책임보험도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12개의 대형 이벤트를 개최, 월드컵 열기에 바람몰이 역할도 톡톡히 했다.

특히 현대해상의 월드컵 준비는 일본 월드컵 주간사인 동경해상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손보사인 동경해상도 경품 이벤트와 기념물 제작 등 기본적인 마케팅에 그치고 있다는 것. 다만 준비 단계부터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한 공동 이벤트, 상품 개발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월드컵 준비에 대해 이 이사는 “전략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나름대로 완벽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공동 개최국인 일본의 주간사인 동경해상과의 정보 교류와 협조 체제 구축이 한가지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이영문 이사는 스포츠와는 인연이 많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8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영업 지원, 교육부장, 해외 지사장 등을 거친 이 이사의 현재 공식 직함은 인사·총무 당담 이사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현대해상은 상해보험 판매 주간사를 맡고 있었다. 이로 인해 상해보험 담당 과장을 맡고 있던 이 이사는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 6개월간 파견 근무를 하게 된다. 이 이사는 “당시 근무 경력이 월드컵 마케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이사가 대한야구협회 비상근 임원을 맡았던 지난 2000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인솔해 방콕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스포츠를 통한 선진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2000년 말 현대해상이 월드컵 주간사가 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이외에도 일본지사에서 8년이상 근무하면서 일본야구협회와도 유대 관계를 쌓은 것도 도움이 됐다.

이 이사는 또한 현대해상의 월드컵 마케팅 성공을 확신하며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올림픽 당시 조직위원회에 승마 경기에 참가하는 경기마들의 보험 가입 문의가 들어 온 적이 있었다. 이 이사는 문의가 들어오자 마자 해외 재보험사들로부터 요율을 수소문해 불과 며칠만에 경기마 전용 상품을 개발, 경기마 대부분을 보험에 가입시켰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이사의 의지를 엿 볼수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는 “철저한 교육을 거친 3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월드컵 지원단과 보상 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팀 등 인프라적 준비를 마무리 했다”며 “월드컵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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