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국내 생보사들의 13회차 유지율(보험계약 중 1년 이상 유지된 비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대형사들이 각각 87%, 85%, 79%를 차지했으며 중소형사들은 SK생명 72%, 신한생명 82%, 동양생명은 75%를 기록했다.
특히 유지율 개선은 종신보험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외국사의 영업 효율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ING,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은 평균 90%가 넘는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사들은 13회차 유지율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25회차 유지율을 높여 영업 효율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과 교보, 대한생명 등은 올해 13회차 유지율을 90%이상으로 잡고 있다.
또한 유지율 개선은 1년이상 정착한 모집인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최근 생보사들의 설계사 전문화 노력으로 인한 모집인 정착율이 높아져 영업 효율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판매와 함께 전문설계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전문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생보사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이 그만큼 내실 다지기에 치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국내 생보사들의 보장성 상품 비율과 함께 모집인 전문화 현황을 고려하면 향후 유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