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FY 2001(01.4~02.3) 사업년도 결산 결과 자동차보험료 수입규모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7조 44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특히 삼성, 동양화재가 시장 점유율 증가 폭이 컸으며 현대, LG, 동부화재도 전년도와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 제일, 신동아화재 등 중형사들도 가격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판매 전략에 힘입어 영업 실적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업 성장세는 교통 캠페인 등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감소해 자동차 손해율이 전년 대비 5.2%P 개선된 67.6%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리베이트 근절 노력과 경영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사업비율이 전년대비 2.4%로 감소한 것도 요인이다.
또한 손보사들은 이러한 손해율과 영업 효율 개선에 따라 자동차 보험 영업 손실이 전년도 4207억원에서 5억원으로 개선됐다.
한편 최근 경영 정상화에 착수한 대한, 그린화재와 처리 문제를 놓고 논란을 겪고 있는 리젠트화재는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교통 사고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많은 데다 사업비 절감 노력이 겹치면서 이익이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성장세를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고 전망했다.
<자동차보험 영업실적 현황(잠정치)>
(단위 : 억원, %)
/ / 구 분 / FY 2001 / FY 2000
/ / 원수 보험료 / 시장 점유율 / 원수 보험료 / 시장 점유율
/ 동양 / 6,052 / 8.1 / 4,636 / 7.1
/ 신동아 / 3,155 / 4.2 / 2,757 / 4.3
/ 대한 / 2,199 / 3.0 / 2,502 / 3.9
/ 그린 / 1,436 / 1.9 / 1,635 / 2.5
/ 쌍용 / 3,856 / 5.2 / 3,217 / 5.0
/ 삼성 / 22,919 / 30.8 / 19,020 / 29.3
/ 현대 / 10,706 / 14.4 / 9,356 / 14.4
/ 엘지 / 8,962 / 12.0 / 7,982 / 12.3
/ 동부 / 10,359 / 13.9 / 9,178 / 14.1
/ 외 12개 합계 / 74,493 / 100.0 / 64,874 / 100.0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