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동의안에 대한 승인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나 투신권은 아직도 동의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 MOU에 대해 승인하기로 입장을 정한데 이어 29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입장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사회를 다시 여는 것`이라며 `이미 MOU에 동의하기로 결정한 만큼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도 오전 11시 본점에서 여신협의회를 열고 하이닉스 매각 MOU에 대한 동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매각외 하이닉스 회생안이 없는 만큼 동의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조흥은행도 오전중 이사회를 열어 MOU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동의안에 대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하이닉스 채권은행장 회의에 참석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매각 당위성 설명과 함께 `금융권이 한목소리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하이닉스 매각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