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추락사고와 관련,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규모가 총 1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생·손보 가입자 실태를 파악한 결과 사망보험금과 해외여행, 장기상해보험 등 총 19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서 생명보험 가입자는 사망자 126명중 49명이 127건의 보험에 가입했으며 사망보험금만 81억9000만원이 넘어섰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27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생명이 26억6000만원, ING생명이 10억원, 대한생명이 7억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들은 117건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에 따른 보험금 75억원과 100명의 장기상해보험 가입자에 따른 34억원 등 총 19억원 정도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탑승자 대부분이 AIG손해보험의 해외여행과 장기상해 보험에 가입, 6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에서는 정확한 보험금 지급 규모는 보험금 지급청구서 접수 후 사고조사가 끝난 다음에 지급하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국내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될 보험금 규모가 커 해당 보험사와 함께 생손보 협회에서 보험금 조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