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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위원은 `무디스를 비롯한 외국 신용평가사들은 문제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은행간 격차가 큰 점 등을 들어 은행들이 엄격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도 잠재부실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10%를 넘는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잠재부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같은 외국 신용평가사들의 시각은 위기재발시 외부충격 흡수능력이 아직도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은행들이 잔존 부실채권 정리와 자본충실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은행권 당기순이익이 축소되더라도 영업이익으로 부실을 완전히 처리해 자산건전성을 높임으로써 미래의 안정적 수익확보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