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신생명 인수전은 기존에 인수의사를 밝힌 트리플아이와 함께 2파전 의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1일 `씨티그룹 펀드가 지난달말께 대신생명의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의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씨티그룹 펀드가 인수의향만 표명한 채 구체적인 가격조건 등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인수제안서를 보완해 줄 것을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따라서 제안서를 다시 제출받아 이를 검토한 뒤 본격 협상을 벌이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앞으로 이들 양 펀드가 실사를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최종투자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중 한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대신생명은 순자산 부족액이 2천4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7월 부 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개매각절차가 진행중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