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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결손 해소후 자사주 매입 소각 검토`- 조흥은행장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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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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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복 조흥은행장은 21일 `올해 누적결손이 해소되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물량부담을 줄이고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소각할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위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자사주 매입규모는 전체 지분의 15-20% 범위내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 미만이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공개매수 원칙에 의거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과의 합병문제와 관련,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은행끼리 합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체 검토 결과 (서울은행과의 합병이)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가 주주로서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합병을 주도할 수없으며,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설립방안에 대해 위행장은 `신한은행은 기존에 갖고 있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했지만 우리는 외자유치 등을 통해 투신사나 방카슈랑스, 종금사 등의 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드매각문제에 언급, `해외 유수은행과 지분매각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카드매각을 통해 국내에서 제일가는 카드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며, 운영권을 넘기는 것은 고려하고 있으나 경영권 자체를 넘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위행장은 또 `하이닉스와 쌍용양회 여신과 관련, 40%와 30%의 충당금을 설정하고 있다`면서 `하이닉스의 경우 향후 매각진행에 따라 충당금을 더 설정할 여력이 있으며, 쌍용양회는 올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점이전 문제에 대해 `현재 대전이나 청주 등 이전 예정지로 거론되는 지역간 대립이 심해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할 상황`이라면서 `추후 주총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IR자료를 통해 올해 7천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72조5천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또 올 BIS 비율 11.0%, 총자산이익률(ROA) 1.1%, 자기자본이익률(ROE) 20.0%, 부실여신비율(NPL) 2.7% 등으로 설정했다.

여신목표는 대기업 3조8천억원, 중소기업 13조1천억원, 가계 및 기타 부문 12조2천억 등 29조1천억원을 설정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당기순이익 5천225억원(전년대비 416.8% 증가) ▲BIS 비율 10.4%(0.6%포인트 상승) ▲충당금 적립전이익 1조812억원(22.2% 증가) 이라고 설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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