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불성실 공시는 15건으로 전년도(42건)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이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건수도 45건으로 전년도(64건)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주요 경영사항 공시 가운데 당일공시에 해당하는 유상증자 건수는 23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3.9% 증가했는데, 이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12월 결산법인들이 퇴출을 우려해 자구노력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거래소는 풀이했다.
기업 경영활동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를 보호를 위한 미확인 정보 조회공시 건수도 608건으로 47.9%가 늘었다.
공시건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207건을 기록해 월평균 17.2건으로 나타났으며, 신영증권 119건, SK텔레콤 118건, 주택은행 117건, 신한은행 10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호물산은 전체 상장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공시건수가 단 1건도 없었다.
거래소측은 `상장법인들이 공시 계도와 공시 의무 강화에 따라 의식이 변하면서 영문 공시 및 자진 공시, 주요 경영사항 공시 등이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