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작년 12월 조흥은행과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정부 지분을 담보로 해외에서 선택적 교환사채(일명 오페라본드)를 발행한 후속조치로 조흥은행 주식의 장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페라본드의 만기가 4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각 일정 과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4일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오페라본드는 조흥은행이나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주식이 시중에 시가기준으로 발행액의 2배인 10억달러 이상이 유통되면 교환사채로 자동전환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조흥은행 주식이 5억달러 정도 유통되고 있기때문에 향후 조흥은행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물량을 제외할 경우 매각 규모는 5억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