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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매각은 우량은행 합병.기업컨소시엄 순-금감위원장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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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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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마이크론측이 내년 1월중 방한, 하이닉스와 MOU(양해각서)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연말까지 서울은행이 제출하는 경영정상화방안을 참고해 1순위 우량은행과의 합병, 2순위 기업 컨소시엄에의 매각, 3순위 정부 소유 은행과의 합병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하이닉스와 마이크론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일각에서 마이크론측의 도시바 설비인수를 계기로 협상이 깨질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마이크론이 도시바 설비인수 발표에 앞서 사전에 하이닉스측에 양해를 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측의 MOU 체결이 내년 1월중, 그것도 가급적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MOU에는 전략적제휴의 거의 모든 기본골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은행의 "정부 소유 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우량은행과의 합병은 지금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AIG컨소시엄과의 현대투신 매각협상과 관련해 `지난 24일 정부측 협상 최종안을 AIG측에 제시했으며 AIG측은 연말휴가도 반납한 채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AIG측이 MOU에 일부 어긋나는 협상안을 내놓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협상의 기술적인 차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나은 조건을 얻기 위해 협상을 충실히 한다는 원칙이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한 은행 합병과 관련해 `거의 모든 은행이 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태핑(초기 접촉단계)도 있고 깊숙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은행 합병은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모두 협상단계에 해당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합병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한 곳도 있다. 그러나 합병을 위해선 기본적 요소들이 합의돼야 하기 때문에 이것마저도 협상중인 상태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생명 매각에 대해선 `인수제안서를 낸 2개사를 모두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 동시에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우차, 현대금융 3개사, 대한생명, 서울은행, 한보철강 등 기업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더욱 유리한 조건을 위해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나 "연내 완전 타결될 곳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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