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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카드부문 자회사 설립 유행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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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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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황금알을 낳는` 카드부문의 분사를 잇 따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신용카드 부문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업 카드업계와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내년초 카드부문 분사를 추진, 국내외 유수 업체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카드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인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24일 밝힌 이같은 분사계획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새로운 자회사로서의 신용카드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사는 한빛은행의 신용카드부문을 인수해 별도 법인으로 만드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빛은행은 자산 인수가격을 6천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협상이 타결되면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의 카드부문은 통합돼 자본금 3천억원, 회원 467만명, 자산 4조7천억원 규모의 `우리신용카드`가 출범하게 된다.

조흥은행도 신용카드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외국계 회사 세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으며 가격산정 등을 위한 실사를 거쳐 이들 중 한 곳과 합작법인 설립형식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다.

이 은행은 카드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분사시키더라도 내년중 추진하게 될 지주회사 형식의 종합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카드부문 분사추진은 지분매각을 통한 특별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독립법인으로서 책임경영이 가능하게 된다`며 `분사이후에는 좀 더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전업 카드사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11개 시중은행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총 2조4천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천93억원에 비해 62.2%가 증가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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