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행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른 합병사례들을 볼 때 대등합병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서울은행과 합병을 한다면 대등합병 형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 경우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행장은 또 `신용카드 부문에 대해서는 외국계 회사 3군데가 관심을 공식 표명했으며 다음주부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들 중 한 군데와 조인트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드부문이 신설법인을 통해 분사하더라도 내년중 조흥은행이 추진하게 될 지주회사 형식의 종합금융그룹 밑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조흥투신운용 지분매각도 매각대금이 입금되거나 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행장은 이와함께 `올해 영업실적이 좋아 연말 결산시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1조8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MOU)를 달성하는 수준인 5천200억원을 이익으로 내고 나머지는 충분하게 충당금을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8천500억원에 달하는 누적결손금이 내년이면 모두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누적결손금이 정리되면 내년말에는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