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3.5%로 예상되나 실업률을 3%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의 성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재정의 조기집행, 금리 하향안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CEO포럼`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3분기 성장률이 1%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현재 3분기 성장률은 1.5%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3-3.5%의 성장률로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내년에는 재정을 연초부터 조기집행하고 설비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성장이 적정하게 이뤄질 때까지 금리의 하향안정에 주력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금융.노동.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하고 1등 상품 및 1등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자동차.조선.섬유.철강 등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특히 "30만명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5천억원의재정을 투입, 일자리를 만들거나 직업훈련을 시킬 수 있는 사업을 내년 1분기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해 42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벌개혁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기업 경영의 투성성확보와 지배구조의 선진국 수준 개선 작업은 앞으로 보다 강도높고 철저하게 추진할것"이라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예우를 위해 성과보상 등 인센티브 확대방안을한국개발연구원(KDI)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며 "뉴라운드 협상의 타결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우리 성장률을 1-2%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 차원에서중국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스템과 대응전략이 이달말께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김대중 대통령은 현재 경제에 전념하고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이번 유럽방문에서 100억달러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