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평채 2003년 만기 10년물의 가산금리는 미국 테러가 발생한 지난 9월11일 이전인 10일 0.88% 수준이었으나 테러 이후 지난달 28일 최고 1.15%까지 올랐다가 지난 ▲11일 0.88% ▲19일 0.72% ▲22일 0.73%로 떨어졌다.
2008년 만기 10년물도 지난 9월10일 1.4%에서 9월17일 1.78%까지 상승했었으나 이달 들어 ▲2일 1.4% ▲12일 1.28% ▲19일 1.19% ▲23일 1.12% 로 하락세를 보이며 테러 발생전보다 더 떨어졌다.
이와함께 지난 19일 가산금리를 6월말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0.08%로 신흥국가 평균치(2.19%)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6.68%), 브라질(2.53%), 필리핀(1.09%), 폴란드(0.78%), 러시아(0.57%)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후순위채 가산금리도 이달들어 하락, 조흥은행 2005년만기물의 경우 지난 12일 6.42%에서 19일 6.22%로 0.2% 떨어졌고 9월말 7.23%에 비해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한빛은행 2005년만기물도 지난 12일 6.61%에서 19일 6.22%로 0.39%포인트 떨어졌고 9월말 7.33%에 비해 1.11%포인트 차이가 났다.
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등 신흥시장 국가와 비교해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