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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출자전환 투신 무보증CP 2600억 손실 불가피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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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6 20:50

신속인수 중단 원리금 상환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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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채 2500억 서울보증과 차환 발행 추진



쌍용양회에 대해 채권단이 1조 7000억원의 출자전환과 이자감면등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8일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투신권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무보증 CP 2617억원에 대한 채무재조정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P는 산업은행의 신속인수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원리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펀드내 손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손실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구나 그동안 산업은행이 신속인수제를 통해 쌍용양회 회사채를 인수, 원리금 상환에 별 문제가 없었던 쌍용양회 서울보증채도 신속인수제가 8월부터 중단된 상황이라 서울보증과 차환발행을 추진해야 하는 등 투신권이 받을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흥투신 정광식 채권팀장은 “신속인수제 중단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쌍용양회 서울보증채 2565억원에 대해 향후 서울보증과 차환발행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해당 채권이 펀드에 편입돼 있는 만큼 관련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들은 28일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사실상 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시켜 채무재조정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관계자는 “현재 쌍용양회는 채권단들이 채무를 동결해주면 향후 유동성 문제가 별로 없다”며 “쌍용양회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차입금 상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이자감면과 제2금융권의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지난 3월에 이자감면등의 혜택을 준 반면 2금융권은 그당시 은행의 요구에 대해 거부를 한바 있어 이번에는 2금융권의 금리인하등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투신사 관계자는 “이 같은 채무재조정은 금융비용을 줄여 쌍용양회가 조기에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쌍용양회는 현재 결손상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잠식에 대한 우려는 물론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도 배제할 수 없어 내년에 회사채 발행이 안되면 차환 발행을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인 은행권은 기존 쌍용양회가 발행한 CB에 대해 이를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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