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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보증채무 4년 분할 해소키로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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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9 22:26

2005년까지 연 500억원씩…조흥-산업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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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전환등 2조원대 지원안 조만간 실현 기대



쌍용양회의 계열사 보증채무 정리문제로 이견을 보여온 조흥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4년에 걸쳐 보증채무를 해소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조7000억원 출자전환등 쌍용양회 회생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금융지원안 실현에 걸림돌이었던 내년 2월 만기, 2600억원의 ㈜쌍용 보증채무를 오는 2005년까지 해소하기로 조흥 산업은행이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연대보증채무 2600억원에 대해 오는 2005년까지 분할 해소키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며 “연간 약 500억원씩 보증채무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양회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조7000억원 출자전환등 금융지원안을 마련하고도 ㈜쌍용등 계열사앞 보증채무 해결 시기와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이와 관련 “보증채무를 3~4년에 걸쳐 분할 해소하기로 조흥은행과 실무선에서 합의했다”며 “제2금융권 금리감면등 이제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금융지원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통해 1,2금융권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9월말까지는 이미 마련된 금융지원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위성복행장은 17일 “쌍용양회 정상화 문제를 9월말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은행이 쌍용양회 보증채무 ‘다년 분할 해소‘에 대해 현재 중국 출장중인 정건용 총재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유동적인 면도 없지 않다.

위성복 행장과 정건용 총재가 이에 대해 사전 교감이 없었다면 정총재가 이를 문제삼을 가능성도 있다.

조흥, 산업은행, 한아름종금, 예금보험공사, 일본 TCC등 5대 채권기관들은 지난 8월말 1조7000억원 출자전환, 대출 2500억원의 제로쿠폰 CB인수, 2금융권 4276억원 대출 금리 인하 등의 쌍용양회 정상화방안에 합의했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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