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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잔액 296조원,가구당 2천만원 넘어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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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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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이 급증하면서 가구당 잔액이 2천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296조원을 기록, 작년동기대비 24%(19조7천416억원)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일반자금대출과 주택자금대출로 구성되는 가계대출(잔액 265조원)이 23.2% 증가했고 가계의 소비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판매신용(30조9천억원)은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을 중심으로 3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민간 원화대출금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가계대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가계대출 증가액(12조원)의 3분의 2 정도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대출기간, 건당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소비성자금이라기보다는 기존 고금리대출의 상환, 주택구입, 개인사업자금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가구당 가계신용잔액은 2천70만원으로 작년동기(1천670만원)에 비해 23.5%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 2분기 가계신용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쟁적인 인하와 카드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 확대 및 민간소비의 견조한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2.4분기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신규 대출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기존 고금리 주택자금의 상환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964억원)에 이어 84억원이 감소했고 작년동기보다는 2조원정도 늘었다.



가계신용 증감 추이


(말잔기준 증감액) (단위:10억원)

─────────┬───────────────────┬─────────

│ 2000년 │ 2001년

구 분 ├────┬────┬────┬────┼────┬────

│ 1/4 │ 2/4 │ 3/4 │ 4/4 │ 1/4 │ 2/4

─────────┼────┼────┼────┼────┼────┼────

가계신용 │ 8,189.8│16,516.0│12,446.0│15,711.1│ 9,326.9│19,741.6

가계대출 │ 7,458.1│15,789.7│11,884.3│13,995.5│ 8,422.5│15,528.4

가계일반자금대출 5,729.9│13,602.7│10,654.7│11,525.3│ 8,518.9│15,536.8

(은행대출) │ 5,176.3│10,142.6│ 4,533.7│ 6,573.6│ 5,726.0│12,148.4

(현금서비스 및│ 3,189.4│ 3,757.6│ 4,821.8│ 4,629.2│ 2,551.2│ 2,298.0

카드론) │ │ │ │ │ │

주택자금대출 │ 1,728.2│ 2,187.7│ 1,229.5│ 2,470.2│ -96.4│ -8.4

(은행대출) │ 1,560.6│ 1,839.6│-1,210.6│ 2,304.7│ 235.9│ 409.9

판매신용¹) │ 731.7│ 726.3│ 561.7│ 1,715.6│ 904.4│ 4,213.2

(판매회사) │ -575.4│ -454.1│ -762.7│ -135.9│ -964.6│ -132.0

(신용카드회사) │ 1,168.1│ 1,870.0│ 1,648.8│ 2,745.1│ 1,449.8│ 3,562.6

─────────┴────┴────┴────┴────┴────┴────

주 ¹) 할부금융회사,신용카드회사 등 여신전문기관, 판매회사(백화점,자동차사

및 가전사)가 소비자의 물품구입과 관련하여 공여한 신용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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