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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합병도 ‘미국 전쟁’ 공포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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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6 20:46

증시 폭락에 株價 매수청구가격까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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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테러사건에 따른 불안한 금융시장의 여파로 인해 국민 주택 두 은행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까지 떨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지난 4월말 합병계약 체결이후 두 은행의 주가는 상승기조를 타 매수청구권 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주가를 이어왔으나 최근 고조되는 미-아프가니스탄 전쟁위기가 이러한 상황을 한순간에 바꿀 수도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 주식매수청구권은 다행히 현 주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잡혀있어 아직까지 주식매수청구 가격이 현 주가를 추월하지는 않았지만 전쟁발발에 따른 위기 확대등 최근 금융시장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은행의 매수청구가격은 국민 주택 각각 1만3968원, 2만2441원. 지난 14일 두 은행의 주가는 각각 1만7100원, 2만8950원. 미국 본토 테러사건 이전 이어왔던 주식매수청구가격과의 차이가 거의 반으로 줄은 상황이다.

국민은행 주가는 미 테러사건 이전까지 2만원을 넘나들며 매수청구가격과의 차이가 약 6000원 정도였으나 최근 3000원선으로 줄었고, 주택은행도 3만원을 오르내리며 격차가 8000원 안팎이었으나 최근 6000원선으로 좁혀졌다.

미 본토 테러사건 다음날 두 은행의 주가는 각각 1만5000원, 2만5000원선까지 폭락, 매수청구가격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9일 합병주총을 앞둔 두 은행은 조만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 전쟁으로 사태가 발전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어느 정도까지 갈지 예측해보며 불안해 하고 있다.

미국 테러와 반격 폭격에 따른 시장의 충격이 생각보다 완만할 경우 문제가 없겠지만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에 여파가 불어닥칠 경우, 두 은행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보다 낮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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