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흥-외환銀 “자존심 회복은 언제쯤”

송훈정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8-26 19:39

2000원대 株價 그나마 지방銀에 추월 위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이닉스·쌍용양회등 회생만이 살 길 ‘一念’



최근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조흥 외환 등 대형 시중은행의 주가를 추월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IMF 위기이후 기업여신 부실로 몇번 생사의 기로에 섰던 조흥 외환은행이 아직도 자존심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지방은행 주가가 시중은행보다 높았던 시절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은행중 주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부산은행의 지난 24일 종가는 2490원. 2900원까지 근접했다가 최근 전반적인 은행주 약세로 이틀간 하락한 상태.

반면 조흥은행의 주가는 같은 날 2570원. 부산은행의 주가와는 80원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조흥은행도 최근 3000원 가까이 올랐었지만 쌍용양회 회생 여부가 최종 결정나질 않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 주가가 조만간 조흥은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으로서의 면모가 말이 아니다.

나머지 은행들의 주가는 부산 조흥은행보다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다 2000원대에서 머물고 있어 몇차례 급등락을 반복하면 역전될 소지가 다분하다.

외환 2705원, 전북 2295원, 대구은행 2045원 등 조흥 부산은행을 가운데 두고 모두 2000원~3000원 사이에 일렬로 배열된 상황이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쌍용양회의 회생이 확실해지면 조흥 외환은행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상황은 일시적”이라는 두 은행의 자존심 상한 반론도 있다.

이에 지방은행들은 “대규모 부실여신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익영업 효과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과거 지방은행들은 높은 예대마진등에 따라 시중은행보다는 높은 주가를, 외환 조흥은행은 선발 대형 시중은행답게 다른 은행보다 높은 주가를 자랑했다. 이런 시기가 또 올지 관심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