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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초강성 노조 탄생할 듯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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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18:42

합병반대 강경론자 출마…통합 작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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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銀 노조도 동참 방침, 진통 불가피



국민은행에 합병을 반대하는 초강성 노조가 다음달 탄생할 예정에 있어 국민 주택은행 합병 작업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주택은행 노조도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 CEO 선임과 상관없이 국민은행 노조와 연대해 합병반대 투쟁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두 은행은 이같은 노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초강성 합병반대론자인 김병환씨등이 조합원의 지지를 배경으로 다음달 12일 치뤄질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합병 작업의 돌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병환씨는 지난 3월말 금감위 앞 합병반대 시위도중 자해를 한 당사자로 최근 지부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출마의 뜻을 던졌다.

김병환씨외에 출마 또는 합병 반대 노선에 적극 협조할 인물로는 류시철씨. 류시철씨는 지난해 12월 합병반대 시위도중 국민은행 행장실 앞에서 시너를 몸에 뿌려 김상훈행장으로부터 합병논의 일시 중단 선언을 끌어낸 장본인기도 하다. 이 사태로 류씨는 윤영대씨와 함께 현재 면직상태이나 이에 소송을 제기,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과 함께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줄곳 합병반대를 주장해온 배명록씨도 김병환씨등과 뜻을 같이 하고 있어 런닝메이트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아니면 조합원 조직화에 나설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위원장 후보인 김병환씨는 금감위 앞에서 지금도 합병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은행 윤영대씨와 출퇴근을 전후해 행동을 같이하는 등 초지일관 합병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은행 노조의 합병 반대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9월29일 두 은행 주총을 전후해 합병반대 싸움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직원들이 이처럼 합병반대 강성 기류로 돌아섬에 따라 두 은행의 향후 통합 및 합병작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직원들은 현 노조 집행부가 그동안 김상훈행장 CEO 만들기에만 급급했고 합병저지와 관련한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불만으로 여겨 강성 노조 만들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단 은행 외부에서 합병반대로 다시 돌아선 국민은행 직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아 앞으로의 행동에 제약요인이 될 전망이다. 김상훈행장이 CEO로 선임되지 못해 합병반대를 외친다는 외부 시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국민은행 직원들의 최근 강성 분위기가 주택은행에 행장을 내줌으로써 향후 합병과정에서 적어도 조직대 조직의 통합에서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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