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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주5일 근무제는 은행부터”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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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18:40

자동화기기 대수등 세계 수위권…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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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실시해 他업종까지 확대” 주장



정부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행 시기 및 시행 업종 순서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내년에 은행부터 토요일 휴무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업이 경제 인프라의 중심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5일 근무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은행부터 시작해야 사회 전체로 자연스럽게 퍼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금융노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CD 및 ATM 등 자동화기기 설치대수는 99년말 기준 총 4만1500대로 미국(19만7500대) 일본(14만2500대) 브라질(4만6500대) 독일(4만5500대)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0만명당 자동화기기 대수는 우리나라가 892대로 일본(1132대) 스페인(968대)에 이어 3위를 차지, 자동화기기 설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노조는 이러한 통계등을 근거로 주5일 근무제, 즉 은행들이 토요일 휴무를 실시해도 개인 및 기업고객들의 불편이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금융노조는 기업 및 개인고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많은 기업들이 토요일에는 은행에서 자금이동등 주요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답변, 제도 시행을 강력 주장하고 있다. 어음결제같은 중요한 업무도 차기 영업일 자동연장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노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개인고객 설문조사에서도 “토요일에 은행이 쉬더라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0% 정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중 토요일에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32.5%에 불과하며 이중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는 것.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은행 주5일 근무제 우선 실시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달간 인터넷 이용건수는 1만2500건에 불과했지만 올 6월 한달에는 7만5000건을 넘어섰고, 금액으로 보면 그 이상이라는 주장이다.

금융노조는 이와 관련 오는 24일(금) ‘금융산업 주5일 근무제 도입 토론회’를 갖고 여론화 작업에 본격 들어갈 방침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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