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올 하반기 목표한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영업점에 한해 목표한 영업이익의 초과분으로 직원별 성과를 분석, 급여의 최고 2배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빛은행은 또 인센티브와 별도로 영업 독려 차원에서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점에 배정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한미은행도 최근 영업 목표 초과분의 40% 범위내에서 임금의 2배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노사간 합의하는 한편 1.2급 직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경우 4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영업 목표 이익을 초과하는 이익분의 20%를 직원별 평가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인센티브는 영업력 강화라는 측면과 함께 최근 몇년간 감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뜻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