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씨티銀 외환카드 인수…HSBC는

송훈정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8-12 14:47

조흥銀 카드부문 인수설 일단 ‘부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시장서 카드사업 ‘得失’ 저울질



씨티은행이 외환카드를 인수, 국내 가계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에 본격 나서자 외국계 맞수 은행인 HSBC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현재 외환카드를 주당 3만5000원정도에 지분의 51%를 인수하기로 외환은행과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씨티와 HSBC는 각각 미국계 및 영국계 은행의 자존심을 대표하며 국내 시장을 놓고 격돌해 왔다.

두 은행은 10개 안팎의 적은 지점 수 및 자체 국내 영업 전략에 따라 주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해왔으나, 최근 씨티은행이 외환카드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씨티은행이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HSBC도 최근 매물로 오르내리는 조흥은행 카드사업 부문 등의 인수를 시도하며 씨티은행에 맞불을 놓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HSBC측은 “검토는 해봤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SBC관계자는 “아직 국내 카드사 및 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씨티의 외환카드 인수가 가져올 영향에 대한 분석이 나오는 대로 카드사업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토착화 역사가 씨티보다 훨씬 짧은 HSBC는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엷어, 무작정 카드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금감원의 감사가 강화되며 지점 인가 불허 조치를 내리는 등 금융당국이 IMF이후 줄곧 외국계 금융기관에 보인 저자세를 탈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 두 외국계 은행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