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45년생 79명을 전원 퇴직시키고 승진인사를 곧 단행, 내부 조직을 추스릴 계획이다.
45년생 임직원 퇴직 문제가 노사간 쟁점이 된 데는 지난해 정대근회장이 노조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45년생 전원을 퇴직시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노조측은 그렇지 않아도 인사적체가 심하고 축협과의 통합으로 옛 농협직원들이 인사상 피해를 보고 있는데 회장이 직접 언급한 약속을 지키라는 입장이었다.
반면 농협측은 당장의 일시 정리는 어려우니 순차적으로 문제를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 그동안 노사간 쟁점사항이 되어 왔다.
이 와중에 정회장의 측근인사중 45년생인 모 인사가 압력을 행사해 퇴직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번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45년생 79명과 함께 상무급 임원 4명을 퇴임시키고 곧 승진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